마음이가 쉽게 풀어 드려요
가을걷이한 곡식을 곳간에 넣어 두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십이운성(十二運星)의 아홉째 단계인 묘는 기운을 거두어 안에 갈무리하는 때예요. 墓는 무덤이라는 글자지만, 명리에서는 창고를 뜻하는 고(庫)와 같은 말로 써요. 양의 천간으로 보면 갑은 미, 병과 무는 술, 경은 축, 임은 진에서 이 단계를 만나요. 모두 진·술·축·미이고, 삼합(三合)의 마지막 글자와 같아요. 옛 책은 갇힌 자리로도 읽었지만, 요즘은 모으고 간직하는 힘, 알뜰함, 속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신중함으로 풀이해요. 묘와 고를 나누어 보는 학파도 있어요.
알아 두면 좋아요
- 갑-미, 병·무-술, 경-축, 임-진이 양간의 묘예요.
- 사 다음, 절 앞에 오는 단계예요.
- 진·술·축·미를 네 개의 창고라는 뜻으로 사고지라고도 불러요.
- 무덤이 아니라 곳간으로 읽는 것이 요즘의 흔한 풀이예요.
이렇게 읽어 보세요
이 단계가 보이면 무덤이 아니라 곳간을 떠올려 보세요. 모아 두고 아껴 쓰는 힘이 있는 자리로 읽어요.
함께 보면 좋은 말
십이운성의 다른 말
사주 용어 사전은 전통 역법과 풍속에 바탕을 둔 참고 자료예요. 앞날을 맞히는 것이 아니며, 건강·법률·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