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 쉽게 풀어 드려요
서랍을 열면 겉에서는 보이지 않던 물건이 들어 있듯, 지지(地支)에도 속에 품은 글자가 있다고 봐요. 지장간(支藏干)은 '지지가 감춘 천간'이라는 뜻으로, 지지 하나에 천간(天干)이 한 개에서 세 개까지 들어 있다고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인(寅)에는 갑·병·무가, 자(子)에는 계가 들어 있어요. 그 가운데 지지의 오행과 같아 가장 힘이 큰 글자를 본기(本氣)라 하고, 나머지를 중기와 여기라고 불러요. 지지의 십성을 정할 때에는 보통 이 본기를 기준으로 삼아요. 전통 명리에서는 지장간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속마음이나 잠재된 바탕으로 읽어 왔어요.
알아 두면 좋아요
- 본기는 자-계, 축-기, 인-갑, 묘-을, 진-무, 사-병, 오-정, 미-기, 신-경, 유-신, 술-무, 해-임이에요.
- 중기와 여기에 어떤 글자를 넣는지는 책마다 조금씩 달라요.
- 지장간이 천간에 드러나 있으면 '투출했다'고 해요.
- 천간이 지장간에 같은 오행을 두면 뿌리가 있다는 뜻으로 '통근'이라 해요.
이렇게 읽어 보세요
내 사주에 없는 줄 알았던 오행이 지장간에 숨어 있을 수 있으니, 겉의 여덟 글자와 함께 속 글자도 살펴보세요.
함께 보면 좋은 말
사주의 기초의 다른 말
사주 용어 사전은 전통 역법과 풍속에 바탕을 둔 참고 자료예요. 앞날을 맞히는 것이 아니며, 건강·법률·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