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 쉽게 풀어 드려요
겉으로는 모르는 사이 같은데 알고 보면 속으로 통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암합은 겉에 드러나지 않은 글자끼리 맺는 합으로, 暗合은 '어두운 곳에서의 합'이라는 뜻이에요. 지지 속에는 지장간(支藏干)이라는 숨은 천간이 들어 있는데, 이 숨은 천간이 다른 글자와 천간합(天干合)을 이룰 때를 말해요. 두 지지의 지장간끼리 합하는 경우와, 드러난 천간이 지지 속 천간과 합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정해는 정과 해 속의 임이 정임합으로 만나요. 전통 명리에서는 암합을 드러나지 않는 인연이나 속마음의 끌림으로 읽어 왔어요. 어떤 짝까지 암합으로 볼지는 책마다 꽤 달라요.
알아 두면 좋아요
- 자술·축인·묘신·오해·인미를 지지끼리의 암합으로 흔히 꼽아요.
- 정해·무자·신사·임오는 한 기둥 안에서 위아래가 암합해요.
- 지장간의 본기끼리 합하는 것만 치는 학파도 있어요.
- 드러난 합보다 힘이 약하고 은근하다고 풀이해요.
이렇게 읽어 보세요
암합이 보이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 쓰는 면이 있다고 가볍게 읽어 보세요. 속정이 깊은 모습으로 풀이하기도 해요.
함께 보면 좋은 말
합·충·형·파·해의 다른 말
사주 용어 사전은 전통 역법과 풍속에 바탕을 둔 참고 자료예요. 앞날을 맞히는 것이 아니며, 건강·법률·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