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 쉽게 풀어 드려요
가을걷이를 마치고 곳간 문을 닫는 저녁 무렵을 떠올려 보세요. 술(戌)은 지지(地支)의 열한째 글자로, 오행은 토(土), 음양은 양이고 동물은 개예요. 하루로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인 술시를, 한 해로는 한로부터 입동 전까지의 늦가을 달인 술월을 가리켜요. 같은 양의 토라도 진토가 봄비에 젖은 흙이라면 술토는 가을볕에 바싹 마른 흙이에요. 전통 명리에서는 술토를 지키는 힘, 믿음과 의리, 한 해를 정리하는 기운으로 읽어요. 불씨를 재 속에 묻어 두듯 화(火) 기운을 갈무리하는 창고라고도 풀이해 왔어요.
알아 두면 좋아요
- 지장간(支藏干)은 무토·신금(辛金)·정화예요.
- 묘와 육합, 진과 충을 이루고 인·오와 모이면 화의 삼합으로 봐요.
- 진·술·축·미는 화개에 해당하는 네 글자예요.
- 신·유·술은 가을을 이루는 방합이에요.
이렇게 읽어 보세요
내 사주에 술토가 있다면 '메마르다'로 읽기보다, 소중한 것을 지키고 갈무리하는 힘으로 읽어 보세요.
함께 보면 좋은 말
지지 열두 글자의 다른 말
사주 용어 사전은 전통 역법과 풍속에 바탕을 둔 참고 자료예요. 앞날을 맞히는 것이 아니며, 건강·법률·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