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 길잡이 7 / 9

운세와 얽힌 풍속 용어

삼재

삼재(三災)는 열두 해 가운데 세 해 동안 조심하라는 풍속입니다. 띠를 삼합으로 넷씩 묶고, 묶음마다 정해진 세 해가 삼재입니다. 첫해를 들삼재, 둘째 해를 눌삼재, 마지막 해를 날삼재라고 부릅니다.

띠삼재가 드는 해
원숭이·쥐·용호랑이·토끼·용의 해
돼지·토끼·양뱀·말·양의 해
호랑이·말·개원숭이·닭·개의 해
뱀·닭·소돼지·쥐·소의 해

어느 띠든 열두 해에 세 해는 삼재이니, 누구나 인생의 4분의 1은 삼재인 셈입니다. 조심하자는 뜻으로 가볍게 받아들이면 충분합니다.

아홉수

나이의 끝자리가 9인 해(19, 29, 39 …)를 조심하라는 속설입니다. 사주 이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내려온 말이고, 한 단계가 끝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때의 불안을 담고 있습니다.

손 없는 날

"손"은 날짜에 따라 동서남북을 돌아다니며 사람 일을 방해한다는 귀신입니다. 음력으로 끝자리가 1·2인 날은 동쪽, 3·4는 남쪽, 5·6은 서쪽, 7·8은 북쪽에 있고, 9와 0으로 끝나는 날은 하늘로 올라가 어디에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력 9·10·19·20·29·30일을 "손 없는 날"이라 하여 이사나 혼례 날로 골랐습니다.

토정비결

한 해의 운수를 열두 달로 나누어 보는 책입니다. 사주처럼 여덟 글자를 다 쓰지 않고 태어난 해·달·날만으로 괘를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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